'토리엄마' 지칭 한준호 "불편했거나 상처받은 분께 사과"
비난여론 비등하자 사흘만에 사과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전 제 글로 인해 논란과 비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결코 여성을 출산 여부로 구분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표현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거듭 자세를 낮췄다.
앞서 그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며 김건희씨를 비난했다가 파문이 일자 "김혜경 vs 김건희"로 수정했으나,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이날 공개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앞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출산 못 한 여성은 국격을 떨어뜨리는 사람인가"라며 반문한 뒤, "윤 후보와 김씨는 본인들이 원해서 아이를 낳지 않은 것이 아니다. 과거 김씨는 임신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국정원 댓글 수사 파문이 커졌을 당시 김씨는 크게 충격을 받아 유산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윤 후보 부부는 아이를 낳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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