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의 부산저축은행-하나은행 탓, 역대급 남탓"
"자신의 책임을 쏙 뺀 그 말을 누가 믿겠는가"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대장동 비리로 수천억 원대 국민 손실이 발생하였다. 이를 설계하고 ‘대표적 치적’으로 자랑해 온 이재명 후보가 이제 와서 남 탓에 열 올리고 있다. 국민은 정직하지 못하고 변명만 늘어놓는 지도자를 또다시 원치 않는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수사가 미진하여 비리 토대를 만들어줬다. 하나은행이 이익 배당을 민간에게 몰아줬다”고 강변하였다"며 "자신의 책임을 쏙 뺀 그 말을 누가 믿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하나만 답해 보라. 유동규, 김만배, 정진상에 대한 검찰 수사가 현재 충분해 보이는가? 국민 대다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국민이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고 보는가?"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논란에 대해서도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2011년 성역 없이 수사해 80여 명을 엄정하게 처벌했다. 대장동에 단순 대출을 해 준 것은 배임죄가 성립하지 않아 수원지검도 기소하지 않았다"면서 "청와대 고위관계자에게 뇌물을 전달한 것과 관련된 참고인을 한 차례 조사한 것뿐인데, 대장동 비리를 그때 막았어야 했다는 게 무슨 궤변인가. 역대급 ‘남탓’"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하나은행 탓을 하는 것도 황당하다. 인허가권, 토지수용권을 성남시장인 이재명 후보가 다 가졌으면서 김만배 등 민간업자가 수천억 원대 수익을 독식하는 것을 왜 막지 못했나.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바르게만 일했다면 없었을 일"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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