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복심' 윤건영 "이재명, 차별화는 마이너스 정치"
"대장동 의혹이 대선판 흔들지는 않을 것"
윤건영 의원은 이날자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플러스 정치가 되어야 한다는 게 저의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별화는 이분법적인 사고라고 생각한다. 차별화를 상대가 얘기하면, 이간질 전략이 된다. 그러나 지금은 이간질 전략이 통하는 시대가 아니다. 정치권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국민들의 수준이 훨씬 높다"며 "내부에서 보면, ‘차별화’라는 외부의 이간질, 굳이 여기에 말릴 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 친문 지지자들이 아직 이재명 후보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여론조사 수치상으로는 그런 흐름이 일부 나타나는 것 같다”며 "예를 들어, 문 대통령은 지지하지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데에는 주저하는 사람들, 반대로 이 후보를 지지하지만 문 대통령에 대해 주저하시는 분들이, 정확히 몇 퍼센트인지는 모르겠지만, 통계학적으로 여론조사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는 것은 (이재명) 후보와 선대위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선 “일단 부동산 이슈이기 때문에 국민들 입장에서는 짜증이 나죠. 투자이익이 발생했고, 그게 소수 몇 명에게 돌아가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부동산 개발의 카르텔과 모순이 아주 극명하게 드러난 사안"이라면서도 "그러나 대장동 의혹이 대선판을 흔들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이미 팩트에 대해선 많은 확인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조사들이 많은 것과 관련해선 “윤 후보가 앞설 수밖에 없는 것은 (대선 후보 선출이라는) ‘컨벤션 효과’라는 게 있지 않겠나"라며 "기본적으로 대통령제 하에서는 정권을 교체하자는 여론들이 높죠. 구조적으로 보면 단임제 대통령제에서 나타나는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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