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국대사 "요소수, 우리 내부도 많이 부족하다"
이재명 "중국이 관심 가져주면 혼란 극복에 도움 될 것"
이재명 후보는 이날 당사로 예방을 온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에게 "어제 전화드렸던 것처럼 지금 요소수 문제로 한국은 일종의 불편함을 겪고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요소수 문제 말고도 저희가 중국에 수입을 100% 가까이 의존하는 품목이 상당히 많아서 앞으로도 꽤 문제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중간의 이 경제적 협력 의존 관계가 계속 심화‧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도 미리 이야기를 해 놓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싱 대사는 "요소수 조정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고 사실 우리 내부도 많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 개인적으로도 한국에서 이게 이렇게 부족해서 이 정도로 큰 영향이 있다는 것을 생각치 못했다"며 "한국의 어려움을 매우 중시하고 한국과 잘 협력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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