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1년 마스크값만 25만원. 이것 지원하자는 것"

우원식 "전국민 재난지원금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기득권 정당"

2021-11-10 13:49:19

확대 축소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이재명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자 이를 '방역지원금'으로 바꿔 강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 "이미 약 500일 가까이 우리 국민들께서 마스크를 써 오셨는데, 500일에 하루에 마스크 하나만 썼다고 해도 KF94 마스크가 한 500원 하는데 이것만 해도 25만원 정도가 된다"며 뜬금없이 '마스크값 보전론'을 펴고 나섰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다른 나라의 위드 코로나 전환을 예로 보면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나고 그래서 일상회복이라는 것이 오히려 더뎌졌는데 이것은 그 나라의 국민들이 섣부르게 마스크를 벗었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계속 쓰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께서 조금 더 마스크를 쓰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저희는 일상회복으로 돌아가면서 일상회복과 함께 방역에 대해서도 국민들께 지원을 해드려야 한다는 취지에서 일상회복 방역지원금을 구상하게 되었다"며 거듭 내년 1월초 1인당 25만원 지원 방침을 분명히 했다.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도 "조선시대에도 흉년이 들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구휼미와 구휼정책으로 피해 입은 백성들을 살폈다"며 "선진국 중 가장 낮은 국가부채율과 건전한 국가재정 속에서도 선진국 중 가장 높고 가장 가파르게 올라가는 가계부채의 고통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당이 검토하고 있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가세했다.

이어 "이는 국가의 최소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함인데, 이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무조건 반대만 외친다면, 국민의 삶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는 기득권 정당일 뿐이란 것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국민의힘을 비난했다.

이승은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윤호중 "1년 마스크값만 25만원. 이것 지원하자는 것"

우원식 "전국민 재난지원금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기득권 정당"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