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민주당, 이재명 한마디에 버선발로 나서"
"반대여론 높아지자 해괴한 이름으로 말장난"
오승재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선거를 코앞에 두고 뜬금없이 등장한 지원금에 담긴 속내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매표 행위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전국민 위드코로나 방역지원금’이라는 해괴한 이름을 붙여가며 '개인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변명을 내놓고 있다"며 "여당이 붙인 이름대로라면 방역을 위한 용도로만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제한하거나 아예 정부가 마스크, 손소독제 같은 방역 용품을 사서 지급하는 것이 더 취지에 부합하는 것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솔직해야 한다"며 "말장난으로 진실을 숨긴다고 국민이 모를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만이고, 큰 착각"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아랫돌 빼서 윗돌 괴겠다는 식의 재원 마련 방안도 문제다. 올해 초과 세수를 내년 세입에 반영하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은 세금을 가지고 장난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며 "재난지원금 이름도, 세수 사용 원칙도 멋대로 바꿔 처리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막가파식 결정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