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방선거-의원선거 피선거권, 25세에서 18세로 낮추자"
윤석열 "동의한다", 공격적 젊은층 공략 나서
이 대표는 이날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김기현 원내대표와 제가 의견을 모았다. 그래서 지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연령 자격 제한이 25세"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행 만 25세 이상인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선거 연령을 18세로 대폭 낮추겠다는 것. 그간 선거권,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전유물이었으나 최근 젊은층 지지율이 높아진 국민의힘이 선제공격을 펴고 나선 셈이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존경하는 윤석열 후보님, 동의하시지 않나"라며 기념식에 동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물었고, 윤 후보는 "동의한다"고 크게 외쳤다.
그는 "아무리 정치권에서 선심 쓰듯이 젊은 세대에게 무엇을 나누어주듯이 항상 공약한다고 해서 젊은 세대의 삶이 개선되지 않는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젊은 세대가 직접 정치에 참여해서 자기 운명을 결정할 정책을 만들고 자기들이 바라는 것을 관철시키는 그런 문화 아니겠는가"라며 피선거권 대폭 인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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