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수언론, 개발이익 환수제 하면 공급절벽? 청개구리 심보"
<중앙일보> 기사 비난하며 "이래서 이재명 죽이기 올인"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링크시킨 뒤 이같이 말하며 "개발이익 100% 환수 못 해서 민간에 과한 이익을 몰아줬다고 저를 비난했던 보수언론, 막상 ‘개발이익 환수제’가 추진되자 이번에는 ‘민간 이익 제한하면 안 된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공급절벽’ ‘시장 기능 마비’ ‘포퓰리즘’ 온갖 무시무시한 말은 다 붙여가며 개발이익 환수제 반대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짐작은 했다. 개발이익 100% 환수하지 못한 게 진짜 문제라고 여겼다면, 공공 환수를 방해한 세력에게 책임을 물었겠지요. 공공개발 막은 것도 국민의힘, 민간업자 이익에 손댄 것도 국민의힘인데도 이는 지적하지 않은 채 오히려 공공이익 환수하고자 노력했던 사람만 탓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개발이익을 토건 세력에게 티 안 나게 몰아줄지만 생각할 뿐, 애초에 국민에게 돌려드릴 생각은 안중에도 없었던 거다. 그래서 국민의힘, 부패 토건세력, 보수언론이 삼위일체로 ‘이재명 죽이기’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께서 민간의 개발이익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하셨더군요. 보수언론처럼 이재명 공격에 숟가락 하나 얹으려, 통과시킬 생각 없이 발의하신 게 아니라면 민주당과 힘을 합쳐 개발이익 환수 제도화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며 "만약 보수언론 눈치 보다가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슬쩍 철회하신다면, 대안은 만들 생각 없이 정치 공세에만 열중했다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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