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의혹, 하나라도 사실이라면 후보 자격 박탈"
"검찰의 윤석열 수사 미로 헤매고 있어"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치에 도전한지 4개월여 만에 대통령 후보가 된 윤석열 후보에게 먼저 축하를 드린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감스럽지만, 윤석열 후보에게는 무수한 의혹이 따라붙고 있다. 검찰 권력을 이용해서 내리 눌러왔던 것들이다. 윤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관련자의 방대함, 결과의 해악성, 수법의 치밀함, 기간의 장기성에서 단 하나라도 사실이라면 후보 자격을 상실할 의혹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화살을 검찰로 돌려 "그럼에도 윤 후보의 검찰에 대한 여전한 영향력과 수사기관의 ‘혹시나 미래 권력’에 대한 눈치보기로 수사가 지연·왜곡될 수 있다"며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불법대출 수사 무마 의혹, 윤우진 수사 방해 의혹, 월성 원전 수사 사주 의혹, 고발 사주 의혹 등 윤 후보 관련 수사는 미로를 헤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윤석열 후보는 연일 계속되는 망언과 실언으로 국민을 조롱하고 심지어 비하했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에게 어떠한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배우면 된다’는 오만한 언행으로 대통령선거를 추태의 경연장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심지어 윤석열 후보는 새 보수 정치의 용광로를 자처했지만 비리혐의자, 부동산투기자, 물의 야기자가 처벌을 피해서 의탁한 ‘소도(蘇塗) 후보’였다"고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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