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서울시의회가 세월호 기억공간 지켜냈다"
민주당 절대다수인 시의회, 기억공간 설치 결의안 통과
'세월호 변호사'로 불리는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 7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에 있는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일방적으로 결정하면서 가족분들이 매우 망연자실해 하셨던 게 기억난다"고 오 시장을 직격했다.
이어 "오 시장은 가족분들의 협의체 구성 요구도 묵살하였고, 결국 8월 6일 서울시민과 함께해 온 세월호 기억공간을 해체되었다"며 "그래도 다행히 서울시의원님들이 동분서주 대안을 찾기 위해 뛰어다니신 결과, 오늘 시의회에서 세월호 기억공간 설치 결의안이 통과되었다"고 반색했다.
민주당 시의원이 절대다수인 서울시의회는 이날 정례회에서 '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설치에 관한 결의안'을 재적 의원 77명 중 찬성 69명, 반대 6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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