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본인인증? 어르신 투표 방해” vs 홍준표 “ 말같지 않은 소리”
윤석열-홍준표, ARS투표시 본인 인증 놓고 신경전
주호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최종 경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우려가 전혀 제거되지 않았음에도 홍 후보가 주장해온 4지선다형 질문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양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의 제안을 수용한 건 정권교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당 단합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윤 후보의 양보와 결단에 의한 것”이라며 “홍 후보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당 지지자들의 선거참여 방해를 위해 무모한 시도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의원은 강원선대위 임명장 수여후 기자들과 만나 “말 같지 않은 소리라서 내가 답을 안 하겠다”면서도 “집에 가야 할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식으로 돌아다니면서 그런 말을 하는지"라고 주 의원을 비난했다.
이어 “우리 투표에는 직접 투표 원칙이 있잖나”라며 “자유당 시절 4‧19 원인이 뭐냐. 대리투표잖나"라면서 "어떻게 판사까지 했다는 사람이 접근을 그런 식으로 하냐. 참 부끄럽다”고 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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