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직 사퇴. "공정 위해 최선 다해왔다"
"내게 있어 공직은 권세가 아니라 책임"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퇴임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 자리를 빌려 지난 6월 기준, 경기도 공약이행율 98%를 달성했다는 기쁜 소식을, 경기도민 여러분께 자랑스럽게 보고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이라는 가치를 표방하며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왔다"며 "공정한 사회는 우리가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 데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의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경기도,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경기도, 한반도의 평화가 시작되는 경기도, 도민 누구나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그런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서민들을 울리는 기획부동산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외국인과 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제를 시행해서 주거용 토지취득을 대규모로 감축시켰다"며 "또한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시행으로 공공의 개발이익을 투명하게 적립 운용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에게 있어 공직은 권세가 아니라 책임"이라며 "이제 저는 도민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민주주의와 공동체에 대한 애정, 그리고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나 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고자 한다. 1천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천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 성남시민 그리고 경기도민들께 약속해왔던 것들을 저는 나름 최선을 다해서 이행했다"며 "앞으로도 제가 공직자로서 또 정치인으로서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결코 우리 주권자들께 거짓말을 하지 않고 헛된 약속을 하지 않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서 더 새로운 나라, 또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그런 성장하고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호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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