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복심' 윤건영, 송영길의 '정권교체' 발언에 불쾌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은 엄연히 다른 문제"
윤건영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송영길 대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조금 다소 해석의 결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개선과 혁신의 관점에서 이야기하셨을 거라고 이해하고 싶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이에 '약간 나간 발언이다, 이렇게 보는 거냐'고 재차 묻자, 윤 의원은 "생각의 정도에 따라서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 최측근인 윤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대표적 친이재명계인 송 대표의 발언이 향후 대선 과정에 문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본격화하기 위해 시동을 건 게 아니냐는 청와대측의 의구심 어린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면서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이 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직후 문 대통령과의 회동을 요청했으나, 열흘이 지나도록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것도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정가에서는 이재명 지사측이 '차별화'를 시도하려 해도 현재 문 대통령 지지율이 민주당이나 이 지사보다 높고, 이 지사가 현재 '대장동 사태'에 발목잡혀 있는만큼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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