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내가 무슨 측근? 이재명 욕 먹이려는 것"
"전부 다 프레임 씌우기" "내일 검찰 출석하겠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날 SBS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검찰은) 나부터 조사를 하는 거예요. 왜? 나를 옭아매야 이재명을 욕 먹일 테니"라고 주장했다.
마치 검찰의 대장동 수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정치적 타격을 가하기 위한 것인양 주장한 것.
그는 그러면서 "이것을 뚫고 뚫고 나가는 게 뭐 같으냐면요, 개미지옥 같아요. 어차피 이건 전부 다 프레임 씌우기로 작정을 한 거고…"라며 거듭 음모론을 폈다.
그는 자신이 화천대유에게 폭리가 가능하도록 한 설계자란 지적에 대해서도 "세부내용도 실무내용도 전혀 몰라요. 근데 대장동 터지고 난 다음에 저 공부했어요. 막 수소문하고 물어보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 특혜에 반대하는 직원들을 바꿔가며 밀어붙였다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들 주장에 대해서도 "개입한 게 아니라, 개입할 수 없게 다 프로세스가 돼 있다니까요. 누가 비틀고, 임의대로 조작하고 임원이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에요"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어차피 끝나면 감사 100번 들어온다…. 나름대로 철저하게 한다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나는 100% 기자로 알았죠. 전혀 대장동 이야기를 꺼내 본 적이 없어요"라고 주장했다.
그는 화천대유측에서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제 재산 기록을 다 보면 알겠지만 10년 동안 거의 변동이 없습니다. 오히려 더 내려갔을 겁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검찰 출석 여부에 대해선 "내일 검찰청에 나가 모든 의혹들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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