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캠프 "대장동 의혹, 굉장히 많은 제보 들어와"

이낙연 "그런 것에 연루되지 않은 내가 공정과 정의 세울 수 있다"

2021-09-29 10: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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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는 29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 "캠프와 당,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이자 친문핵심인 홍영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캠프 의원단과 함께 이낙연 지지 호소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캠프에선 구체적인 증거 없이 거론해선 안된다고 생각해 자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혹 제기 수준으로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여, 확실한 증거가 나올 경우 공개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홍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봇물 터지는 대장동 비리 의혹 보도의 진원지가 이낙연 캠프가 아니냐는 이재명 캐프의 의혹어린 시선에 대한 반박이자 경고로 해석된다.

앞서 캠프 의원단은 기자회견에서 "자고 나면 터져 나오는 대장동 화천대유 토건비리, 국민들이 걱정하고 계신다. 열심히 일하는 청년이 실망하고 있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 걱정과 의구심을 깨끗이 해소해야 한다. 부패와 비리로 의심받는 지점들은 끝까지 추적해 척결해야 한다"며 "부정부패 척결은 이낙연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낙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이날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를 보면서 공정과 정의가 많이 무너졌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그런 것에 연루되지 않은 내가 (공정과 정의를) 잘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이런 사건을 하나의 지역(용산) 경찰서가 5개월째 주무르고 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검찰과 경찰이 어떤 자세로 수사할 것인가가 훗날 두고두고 검증 대상이 될 것”이라며 검경에 강력 경고하기도 했다.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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