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이동학 "대선후보들, '연금폭탄' 숨긴 채 달콤한 약속들만..."
"청년들 노후자금 끌어다 쓰겠다는 의미"
청년몫 최고위원인 이동학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저마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청년에게 연 200만 원 기본소득을 주겠다, 스무 살이 되면 1억을 주겠다, 군 전역 후 3천만 원을 주겠다’ 등 다양합니다"라며 후보들의 청년공약들을 열거했다.
이어 "청년 지원책, 필요합니다"라며 "그런데, 연금은요? 이대로라면 당장 1990년대 이후 태생들은 국민연금이 고갈되어 받지 못할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 이에 대한 대책 없이는 청년들의 노후자금 끌어다 지금 쓰겠다는 의미나 다름없습니다. 결국 그 재정지출에 대한 여파는 청년세대가 더 크게 짊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뒤에 연금폭탄을 숨긴 채 달콤한 약속들만 내놓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라면서 "다시 한 번 요구합니다. 다음 집권 땐 연금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국민들께 밝혀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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