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원회장으로 강금실 영입, 친노 지지 확대
친노 지지 확대로 강성친문 반대 정면돌파 시도
이재명 캠프의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이 지사가 강 전 장관을 후원회장에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여성 법조인이 드물던 80년대에 판사로 임용돼 서울지역 첫 여성 형사단독판사를 지냈고 첫 여성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는 등 여성 법조인으로서 상징적인 족적을 남겼다"며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노무현 정부에서는 남녀평등, 소수자의 인권신장에 크게 기여하며 노 대통령의 핵심 가치를 실천했다"며 강 전 장관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 후보와 강 전 장관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나아가 국민의 인권신장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삶의 궤적이 닮았다"며 "강 전 장관이 삶에서 보여준 소수자, 약자를 위한 헌신은 이 후보가 지향하는 '억강부약'과 맥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5월초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함께 봉하마을 묘역을 참배했고, 친노 좌장격인 이해찬 전 총리의 우회적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어 강 전 장관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하면서 친노진영으로 발 빠르게 세를 확산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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