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 별장이 생필품? 별장 없는 국민 억장 무너져"
"윤석열, 아직 라커룸. 링에 빨리 올라오셔야"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에서 2급 이상의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에게 2주택 이상이면 집 처분해라, 권고에 권고. 그런데 이재명 지사는 바로 빛의 속도로 뭐라고 했다면, 나는 더 세게 할란다, 4급 이상 경기도 고위공직자 집 처분하지 않으면 인사 불이익 주겠다, 권고가 아니라, 이렇게 세게 얘기해놓고는 갑자기 지난 4.7 재보궐 선거 끝나고 부동산 세금 문제 때문에 민주당이 졌다,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그때도 빛의 속도로 태도를 바꿔서 뭐라 그러느냐면, 집 두 채 가진 사람들 별장도 생필품이니까 그건 세금 깎아주겠다, 이렇게 또 얘기를 하시니 어떤 말이 맞는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판이 나오니까) 말을 어떻게 바꾸냐면 시골에 계신 어머니 집, 이런 경우는 봐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시더라"며 "그건 별장이 아니잖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너무 쉽게 그냥 말하기만 편하게 이야기 하시는 거, 국민들 혼란만 가져온다"며 "국가가 정책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기준점 모호하게 자꾸 얘기하시는 건 국가지도자로서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제가 기본소득 발 뺀 거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얘기를 했더니 '너무 공격적으로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들을 하시는데 그거 2017년에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했던 것에 반의반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야권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서는 "아직도 라커룸에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링에 빨리 올라오셔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책 논쟁에 들어섰다"며 "그런데 윤 전 총장은 정책과 비전에 대한 검증은 할게 뭐가 있는지도 아직 모르고, 가족에 대한 검증이나 개인의 인식 이런 것들도 다 검증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별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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