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안민석, 내게 저주성 협박문자 보냈다"
안민석 “김재윤이 하늘에서 하태경 저주할 것"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내로남불’이 DNA에 각인돼 지각능력과 윤리감수성마저 마비된 듯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더구나 제가 협박문자에 대한 사과 요구하자 재차 인격모독성 답장을 보냈다"며 "사과를 거부한 이상 이런 분이 계속 국회의원을 해도 좋은지,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해 판단을 구하겠다"며 윤리위 제소 방침을 밝혔다.
그는 "어제 저는 김재윤 전 의원의 죽음이 최재형 탓이라는 민주당 주장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최재형 원장에게 극찬을 보내며 감사원장에 임명했던 분들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이제 남이 됐다고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은 사건으로 사람을 죽였다고 억지 비난하는 건 내로남불 말고 달리 표현할 단어가 없다"며 안 의원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의 논리라면 최재형 감사원장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도 ‘정치적 타살’의 공범이 되는 것"이라며 "안 의원은 제가 아니라 대통령에게 문자를 보내라"고 비꼬았다.
앞서 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임에도 1심 3년 형랑에다 1년을 추가해 4년을 선고했던 2심 판사가 감사원장에 임명되었을 때 (김 전 의원은) 울분을 토하며 분개했다”며 “심지어 대통령이 되려고 감사원장을 사퇴한 것을 두고 기진맥진하여 한숨을 쉬었다”며 최재형 책임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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