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필요하다면 국민의힘에 입당할 수 있다"
"추미애와 갈등? 본인이 자기 마음대로 한 거지"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SBS <8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입당 문제보다는 정권 교체가 저는 더 우선"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과 상식, 법치를 위반하는 이런 행태들에 대해서는 분노하고 외면하는 그런 분들도 다 만나보고, 정권 교체를 위한 전략 문제는 그러고 나서 결정을 해도 저는 늦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여, 당장 입당할 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윤석 X파일'에 대해선 "무슨 내용인지도 잘 모르고 돌아다니는 소문 가지고 할 수는 없다"며 "이게 이제 국가기관이 관여했다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 때문에. 그러면 거기다 또 여당 대표가 저에 대한 무슨 파일이 차곡차곡 쌓여 간다고 얘기도 하고 그러니까. 아니, 이게 괴문서인 데다가 그러면 사찰까지 한 것 아니냐, 제가 입장을 냈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치를 할 거냐는 질문에 대해선 "수사를 하겠냐, 제가 의뢰한다고 지금? 지금 다 보셨지 않나, 대한민국 수사기관의 이 현실을, 그렇죠?"라고 반문했다.
이어 "의미는 없지만, 어찌 됐든 필요하면 법적 조치도 하고 또 국민들께서 이게 합당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그거는 선출직 공직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기 때문에 그 팩트에 대해서는 제가 설명을 드려야 될 거다.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이 수사중인 자신의 사안에 대해선 "굉장히 장기간 수사인데, 뭐가 있었으면 벌써 저를 징계하고 제가 나오는 과정에 이 정부하고 어떻게 보면 갈등을 빚었는데, 있으면 그걸로 저를 내쳐야 되는 거 아니겠나"라고 반문한 뒤, "지금 다 와서 작년의 그 징계 사유에도 안 들어갔었고 그 후에도 제가 3월 4일 사표를 낼 때까지 기간이 많았는데 그동안 뭐를 했다는 것인지, 참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의 갈등에 대해선 "갈등이 아니고 본인이 자기 마음대로 한 거지, 저는 뭐 제가 그분을 공격하거나 이런 적은 없다"며 "제가 그분에 대해서 그분의 법무부 지휘권을 제가 박탈을 했냐, 그분이 하시는 일을 제가 못하게 했냐. 저는 제 일을 그냥 해왔고 그분이 제가 하는 일을 부당하게 방해함으로써 벌어진 일들이지"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선 "보편 복지는 서비스 복지로, 현금 복지는 특정 정책 어떤 목표를 정해서 특정 대상을 상대로 아주 임팩트 있게 이렇게 하는 것이 옳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라며 "세금을 걷어가지고 기본소득은 실험을 하는 데는 있지만, 아직도 그거를 제대로 하는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기본 소득이 옳다고 만약에 판단을 하신다면 선거 때까지 계속 이거를 주장을 하시고 여기에 대한 국민의 판단을 받아보시는 게 저는 좋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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