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황 심각. 현행 거리두기 1주 연장"
향후 1주간 5인이상 모임 불허. 영업시간도 밤 10시까지
수도권 지자체들은 30일 긴급 협의를 갖고 이같이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조치가 7월 7일까지 이어지며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등도 자정이 아닌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으며, 유흥시설도 계속 집합 금지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465명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등 신규확진자가 급증하는 데 따른 조치다. 이는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하루 평균 500명선에 근접한 수치다.
특히 이날 서울에서는 홍대 일대 집단감염으로 올 들어 최대 확진자가 쏟아지기도 했다.
당초 수도권 지자체들은 내달 1∼14일까지는 사적모임을 6명까지, 이후로는 8명까지 각각 모임을 허용할 예정이었다. 아울러 영업시간도 자정까지로 늘리고 유흥업소 영업도 허용할 방침이었다.
수도권이 이처럼 새 거리두기 도입을 보류한 것은 경기도 어학원 원어민 강사와 홍대 음식점 관련 확진자 중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감염이 9건 확인되는 등, 수도권에서 델파 변이 감염이 급확산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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