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건너며 한국 위상 높아졌다"
"한미동맹, 군사동맹 넘어서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
문 대통령은 이날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G7 정상회의 참석과, 오스트리아.스페인 순방, 한미정상회담 등 최근의 순방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초 우리나라가 촛불집회를 통해서 대단히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방법으로 아무런 물리적 충돌이나 폭력사태 없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정권 교체를 이룬 것에 세계 각국이 아주 경탄을 했었다"며 " 위기 상황을 건너면서 이제는 한국의 방역 역량, 경제적인 역량,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위상에 대해서 대단히 높이 평가하고, 한국과 더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원했다"고 주장했다.
헌법기관장들은 문 대통령의 순방 외교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코로나 대응, 여야 협치, 공직기강, 재난지원금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현안만을 생각하는 좁은 시야를 벗어나서 세계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그러한 보편적 가치를 증진시키고, 국제 협력을 이끌 수 있는 국가가 되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제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면 대선에 빨려 들어가서 국회나 행정부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기관장들의 초심 문제가 우리 공직자 사회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코로나 상황이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아주 훌륭한 대처를 해왔다는 평가를 안팎으로 받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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