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출정식에 국민의힘 의원 24명 운집
국민의힘 전체의 4분의 1, 윤사모 등 수백 지지자도 모여
국민의힘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을 필두로 국민의힘 의원 24명은 이날 정오께 윤 전 총장의 출마 기자회견이 예정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장을 방문한 의원은 정진석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김선교‧김성원‧박성중‧백종헌‧서일준‧안병길‧엄태영‧유상범‧윤두헌‧윤주경‧윤창현‧이달곤‧이만희‧이용‧이종배‧정점식‧정찬민‧지성호‧최형두‧태영호‧한무경‧홍석준 의원 등이다.
이 가운데 윤봉길 의사 증손녀인 윤주경 의원은 직접 윤 전 총장으로부터 참여를 부탁하는 전화를 받고 쾌히 승락한 것으로 알려진다.
권성동 의원은 기념관 입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국민들을 만나서 민심을 청취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바에 맞춰 비전과 정책을 가다듬은 다음, 하루 빨리 우리 당에 입당해서 경선을 통해 대권후보가 되는 길이 대권 승리를 가져온다”며 조속한 입당을 당부했다.
그는 '참석의원들을 윤석열계의 결집으로 해석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요새 우리 당에 계보 정치는 없다”면서 “다만 윤석열을 지지하는 국회의원 중 한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들 의원은 윤 전 총장과 함께 취재진 앞에서 사진 촬영에 응하는 등 사실상 윤 전 총장 지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원들 외에 윤 전 총장 지지자들도 일찌감치 현장에 운집했다.
오전 11시부터 윤석열사랑전국모임(윤사모), 국민후보윤석열추도행동연대, 윤공정 충청지역모임 등 지지자와 개인 유투버 수백여 명이 모여들었다.
윤 전 총장 출마선언을 축하하는 170여개의 화환들도 기념관 앞을 가득 메웠다.
안내 데스크 앞에서는 개인 지지자들이 기지화견장에 참여하기 위해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주차장 초입에는 ‘용기 있는 장수, 헌법 정신 검사 윤석열’이라는 노래 가사가 크게 울려 펴졌고, 지지자들은 흥겨워하며 노래에 맞춰 ‘윤석열’과 ‘대통령’, 그리고 ‘공정’을 연호했다.
윤 전 총장은 기자회견후 지지자들 앞에서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우리가 하면 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에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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