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日의 '독도 삭제 거부'에 "도쿄올림픽 보이콧해야"
"저놈들이 독도 빼앗아 가려는 짓 용납 못해"
정 전 총리는 이날 충남지역 시·도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문제는 좋은 게 좋다고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좀 고약하지 않냐. 그리고 치사하지 않냐”며 “얼마든지 우리를 자극하지 않고도 올림픽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우리가 (일본에) 여러 번 신호를 보냈다. 대화하자고 했다”며 “그러나 독도를 저놈들이 빼앗아 가려고 하는 짓을 절대 용납 못하는 것”이라고 일본을 원색 비난했다.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독도 표기를 삭제하지 않을 경우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어, 이 전 대표 등 다른 대선주자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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