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준영 부인 행태, '밀수'나 다름없다"
"해수부 밑에 밀수 단속하는 해양경찰청 속해 있거늘"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소 수천만 원대에 달하는 물품들을 수집품이라 신고하고, 도소매업 허가를 받지도 않은 채 판매를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해수부 산하에는 밀수를 단속하는 업무를 하는 해양경찰청이 속해 있다"면서 "이래서야 어디 해수부 장관으로서 면이 서겠는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일반인들도 조금만 찾아보면 알 수 있는 불법사실에 대해, 오랜 공직생활을 한 박 후보자의 '판매가 불법임을 알지 못했다'는 해명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박 후보자는 ‘의도치 않은 상황’ 운운하며 어물쩍 넘어가려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미 이 정권 들어 위장전입, 탈세, 표창장 위조, 부동산 투기 등 장관 후보자들의 숱한 부도덕성에 국민들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른 마당"이라며 "해당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