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도 "선출직이라면 문자폭탄 정도 감당해야"
김용민 "문자폭탄 권장돼야 할 일"
윤건영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의사표현의 수위와 내용이 욕설이나 인신모독이라면 문제지만 소속 의원들에 대해서 본인의 의사 표현을 하는 정도라면 그 자체를 비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욕해서 주권자인 국민의 속이 풀린다면 얼마든지 하셔라, 그게 온당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며 고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에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고, 민주주의라는 것은 다양성을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색깔이 다양하다고 해서 문제 삼을 수는 없다"며 "몇몇 색깔이 도드라져 보인다고 해서 다른 색을 죽이거나 지울 순 없다"며 거듭 강성 지지자들을 옹호했다.
김용민 의원 역시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강성 지지자라고 표현될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시하는 지지자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런 적극적인 의사 표시는 권장되어야 할 일"이라며 전날 주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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