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김용민 "문자폭탄 권장돼야. DJ도 담벼락에 욕하라 했잖나"
친문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적극 옹호
김용민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문자폭탄 말씀하셨는데 강성 지지자라고 표현될 수도 있지만 저는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시하는 지지자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나 국회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런 국민의 목소리, 그리고 당원의 목소리를 계속 청취해야 한다"며 "청취할 수 있는 소통 통로가 없고 통로들이 끊겨 있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게 문자들인데, 문자를 넘어서서 소통의 폭을 넓히게 되면 의사 표시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달라져서 다양해질 수 있어서 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아가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그 이야기하셨다. 하다못해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라고 했다"며 "그래서 지금 우리 민주당 당원분들께서 그렇게 문자를 보내시는 것들은 그런 표현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서 권장되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뜬금없이 DJ를 끌어들이기까지 했다. DJ가 한 말은 군사독재정권과의 항쟁 차원에서 한 말이었다.
그는 "내용 자체가 범죄를 구성할 정도, 협박을 하거나 하는 그런 범죄를 구성할 정도라면 그거는 좀 표현의 자유 영역을 넘어서는 것이니까 별개의 문제인데, 그렇지 않고 표현의 자유 영역에 있는 범위 내에서는 저는 그렇게 뭐 제한을 하거나 할 게 아니라 오히려 권장하고 그 의견들을 저희가 충분히 들어야 된다 생각하고 있다"며 거듭 친문의 문자폭탄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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