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좀스럽다" vs 국민의힘 "민망하다"
이준석 "11년 경력의 영농인 대통령"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구도논평을 통해 "적법한 절차대로 진행됐는지 궁금해하는 국민들의 물음이 왜 좀스럽고 민망하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온갖 현안에는 침묵하다가, 본인의 사저 얘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소환해가며 항변하는 대통령의 모습이야말로 민망하다"며 "이제는 선택적 침묵이 아닌. 선택적 항변"이라고 비꼬았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에 직접 댓글을 통해 "저도 민망하다. 11년 경력의 영농인 대통령님"이라고 힐난했다.
사저 형질 변경 의혹을 제기한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투기 의심을 받는 LH 직원들이 대통령처럼 '퇴임해서 농사지으려고 땅을 샀다'고 항변하면 국민이 다 납득해야 하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농지 취득이 LH 직원들의 투기와 다를 바 없다"면서 "농지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허위 영농서를 제출한 부분은 동일하다. 다른 국민이 편법을 하더라도 대통령은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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