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표결로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180석의 힘'
국민의힘의 벌떼작전에 서둘러 표결 처리
국회는 이날 저녁 본회의에서 '토론종결 동의서'를 놓고 무기명 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 180표·반대 3표·무효 3표로 필리버스터를 중단했다.
174석의 민주당 외에도 열린민주당,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지난번 총선때 얻은 범여권 표가 한 표도 이탈없이 전원 찬성표를 던진 것.
필리버스터 강제종료에 반대해온 정의당은 이날 표결에 전원 불참했고, 국민의힘 역시 마지막 토론자인 윤두현 의원의 발언후 표결이 시작되자 일부 검표위원만 제외하고 전원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민주당은 앞서 야당에 한달간 필리버스터를 보장하겠다고 여유를 보였으나, 국민의힘 초선의원 58명 전원이 필리버스터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필리버스터가 한달간 계속될듯 하자 종전 입장을 바꿔 표결로 이를 저지했다.
민주당은 곧바로 국정원법 개정안의 의결절차에 들어가,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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