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검사 100% "추미애, 윤석열 징계 철회하라"
평검사 1천789명 전원 성명에 동참
앞서 부산지검 서부지청을 제외한 18개 지검과 40개 지청의 평검사들은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서부지청이 집단 성명에 동참하면서 전국의 1천789명의 평검사 전원이 성명에 동참했다.
서부지청 평검사들은 이날 평검사 회의를 연 뒤 검찰 내부망을 통해 "이번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와 직무집행정지 명령은 정권의 의사에 반하여 사건을 처리했다는 이유로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을 업무에서 배제시키기 위한 조치로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의혹에 대한 충분한 조사 및 당사자의 충분한 소명 기회가 보장되지 않은 채 성급히 이루어져 헌법상 적법절차 원칙을 훼손한 것으로 위법·부당하다"며 "장관께서 이를 깊이 혜량하여 상식과 법원칙에 맞는 절차와 결론에 이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기를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촉구했다.
이처럼 전국 평검사들 전원이 참여하는 매머드 검란이 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위기를 넘어,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검사들의 검란을 집단이기주의라고 비판하면서 파장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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