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심위 "박영선-나경원 여론조사는 '보도 불가'"
언론사에 "관련 보도 삭제해달라" 요청
서울시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가 조사 과정에서 일부 지역의 할당 가중치에 문제가 있어 공표나 보도를 할 수 없다고 판단, 언론사들에 "관련 보도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나 세력에 유리하지 않도록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대별 등으로 목표 할당 사례 수를 두는데, 서울 도심권과 서북권에서 그 허용 범위를 벗어났다는 것.
이에 대해 <KSOI>는 "확인해 보니 할당 산정 때 착오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이번 조사 결과에 영향이 거의 없고, 권역을 5곳이 아니라 4곳으로 묶으면 가중치 차이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같아 수정·공표할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여심위는 여전히 공표·보도가 불가능하다며 삭제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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