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국민의힘 7주만에 30%, 민주당 맹추격

文대통령-민주당 동반하락. 서울-부산, 국민의힘이 민주 앞서

2020-11-23 08: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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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두달만에 30%를 회복하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질 서울과 부산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질렀다.

2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6~20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14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6%포인트 내린 42.7%로 나타났다. 이는 '조국 사태' 후폭풍이 거셌던 지난해 10월 둘째주 주중집계(42.5%) 이후 58주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53.0%로 2.0%포인트 오르면서, 부정-긍정 격차가 10.3%포인트로 벌어졌다.

부정-긍정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것도 지난해 10월 2주 차 조사(긍정 41.4% 부정 56.1%) 이래 처음이다.

부정평가는 인천경기(5.5%p↑)·서울(3.5%p↑) 등 수도권에서 많이 높아졌고, 여성(2.9%p↑), 20대(5.5%p↑)·50대(4.8%p↑)에서도 높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2.1%로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7%포인트 오른 30.0%로 지난 9월 31.2%를 기록한 이후 7주 만에 30%선을 회복했다.

이로써 양당 격차는 2.1%포인트로 5주 만에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특히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질 서울에서 국민의힘은 1.3%포인트 떨어진 28.7%, 민주당은 1.9%포인트 떨어진 28.1%를 나타내면서 국민의힘이 소폭 앞섰다.

부·울·경에서도 국민의힘 지지도가 32.2%로 2.9%포인트 오르면서, 29.1%로 1.0%포인트 떨어진 민주당를 추월했다.

이어 국민의당 7.0%, 열린민주당 5.9%, 정의당 5.5%, 기본소득당 1.1%, 시대전환 0.5% 순이었으며, 무당층은15.7%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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