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법인카드 유흥업소 사용에 "진심으로 송구"
"학교 구성원과 회식하며 279만원 사용, 금액 많아 나눠서 결제"
장하성 대사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주중대사관 국정감사에서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유흥업소에서 연구비 법인카드로 수천만원을 사용하고 이것을 카드 쪼개기까지 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질타하자 이같이 답했다.
장 대사는 그러면서 "제가 2016년과 2017년 학교 부설 연구소 소장을 맡았던 기간에 구성원들과 음식점에서 식사와 와인 같은 술을 곁들인 회식을 하며 6차례에 걸쳐 279만원을 사용했다"며 "여러 명이 식사와 반주를 하다보니 금액이 많아서 연구소 운영카드와 지원카드로 나눠 결제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학교로부터 감사기간 중 결제를 나눠서 한 것이 적절하지 못한 사용이라는 통보를 받고 환급했다"며 "거듭 연구소 운영 과정에서 결제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먼저 고대 구성원께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단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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