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일가 자료 유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명박 후보 일가의 부동산 및 이명박 후보의 전과기록 조회를 위해 정부 전산망에 수십명이 접촉한 사실을 확인, 수사가 급류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한때 자료 제출을 거부했던 행정자치부까지 자료를 제출함에 따라 검찰은 행자부, 국세청, 건교부, 경찰청 등의 정부 전산망을 확인한 결과 이명박 후보와 처남 김재정씨 등의 부동산 정보에 10여명이 접속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명박 후보의 전과 내역 조회를 위해 경찰청 전산망에도 수십명이 접속한 정황을 포착,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조회한 전산망 자료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부동산 거래 내역 자료 등이 일치하는지를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져, 가까운 시일내 자료 유출 의혹의 실체가 밝혀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