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이재명 20%, 이낙연 17%...무응답 46%
44% "차기대선 여당후보 당선돼야", 39% "야당후보 돼야"
그러나 두 후보 모두 전달보다 지지율이 낮아진 반면, 무응답층이 전체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늘어나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다.
1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3~15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1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7%로 나타났다.
이는 한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2%포인트, 이낙연 대표는 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윤석열 검찰총장(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원희룡 제주도지사(1%) 순으로 나타났다. 7%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이었고,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특정인을 답하지 않은 무응답층은 한달 전보다 3%포인트 늘어났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재명 선호도는 여성(14%)보다 남성(26%), 30~50대(25% 내외), 인천·경기(28%) 등에서 높다. 이낙연 선호도는 남녀(17%·18%) 비슷하고, 광주·전라(3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6%) 등에서 높은 편이다.
내후년 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4%,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9%로 나타났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의견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3%), 성향 진보층(72%), 광주·전라(71%), 40대(58%) 등에서,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은 국민의힘 지지층(87%), 성향 보수층(64%), 대구·경북(50%), 60대 이상(48%)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성향 중도층에서는 양론이 팽팽했고(정권 유지 41%, 교체 42%),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정권 유지(20%)보다 교체(45%) 쪽으로 기울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총 통화 5,640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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