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BTS 발언에 "중국 자부심 건드려"
"BTS 말고도 여러 사례 있어" 논란 자초
신동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BTS가 미국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받는 자리에서 한국전쟁에 대해 발언한 것에 대해 중국 누리꾼이 비난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아가 "이번 BTS 말고도 앞선 여러 사례가 있다"며 "이런 경우는 각 나라 시민사회의 자정과 억제에 맡겨놓거나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면 조용한 외교로 대처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힘 김현아 비대위원의 'BTS랑 친한 척하더니 곤란한 상황에 처하니 침묵한다'는 청와대 비판에 대해 "이를 접하고 참 당혹스러웠다"며 "정부가 어떻게 했어야 한다는 말인가. 정부가 나서서 더 갈등을 더 키워야한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인가. 정치인이라면 무엇보다 외교적 사안에 대해서는 무책임하게 아무 말이나 하면 안 된다.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전에는 보수정당이 다른 것은 몰라도 외교안보는 유능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아마도 이마저도 옛날 이야기가 된 듯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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