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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대한민국 절대 패배하지 않아"

"빨리 잊어버리고 털어버리자"

노무현 대통령은 5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와 관련, "더러 패배는 있어도 대한민국은 절대로 패배하지 않는다"며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한국시간 6일 새벽) 귀국길에 오르기에 앞서 과테말라시티 그랜드티칼 퓨추라 호텔에서 과테말라 동포대표를 만나 자리에서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을 텐데 많이 실망스럽죠"라며 운을 뗀 뒤 "모든 경쟁에는 패배가 있고, 현명한 사람은 패배로부터 새로운 지혜를 깨닫고 배운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더불어 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과 관련해선, "똑같은 일을 반복해서 도전할지는 이 시점에서 결정할 수 없다"며 "돌아가서 결정할 사항"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노 대통령은 간담회 마무리에 "좋은 소식 못 드려서 제일 미안하다"며 동계올림픽유치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거듭 피력한 뒤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너무 김이 새서(웃음) 밝지 않은데 새로 시작하자. 빨리 잊어버리고 털어버리자. 패배 분위기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은 것이 좋다"며 동포들을 위로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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