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오랜 세월 민주당의 열세인 울산에서도 북구는 승리를 잡았고, 다른 지역들도 경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이상헌 울산 북구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조금 더 나와 투표해 주시면 울산에서 민주당 승리가 가능하다"며 지지자들에게 적극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내일이면 드디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된다"며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국가의 명운과 민족의 장래가 걸려있다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제는 누가 더 간절하고, 진정성이 있느냐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살을 미래통합당으로 돌려 "불과 일주일 전 만해도 과반을 얻을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친 정당이 미래통합당"이라며 "단체로 무릎을 꿇고 읍소한다고 간절함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일주일 만에 어떻게 그렇게 태도가 바뀌나. 국민들이 얄팍한 수에 속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그는 울산의 경제상황에 대해선 "세계 전체가 코로나19로 인해서 거의 공황에 가까운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울산이 수출하는 자동차, 섬유화학 산업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으리라고 본다"며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정되고 책임감을 갖고 있는 정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선거는 한 표라도 더 얻는 사람이 당선되는 거고 낙선 되면 인정을 받지 못한다"며 "우리가 과반수 정당을 만들어야 문재인 대통령의 나머지 잔여 임기 2년 반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고 개혁정치를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