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웃돌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크게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3%포인트 급등한 44%를 기록, 전주와 동일한 23%에 그친 미래통합당과의 격차를 21%포인트로 크게 벌렸다. 민주당 지지율은 연중 최고치 경신이다.
정의당은 2%포인트 오른 6%, 열린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3%였다. 국민의당은 1%포인트 하락한 3%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8%로, 설 직후인 1월 말부터 30% 안팎이던 무당층의 크기가 올해 들어 처음 10%대로 줄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51%,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40%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더불어시민당 23%, 미래한국당 22%, 정의당 13%, 열린민주당 8%, 국민의당 6%, 민생당 2.6%, 우리공화당 1% 순이다. 그 외 정당들은 합계 2%를 차지하며,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22%다.
<한국갤럽>은 "2020년 4월 둘째 주(7~8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4%, 미래통합당 23%로 21%포인트 차이지만,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은 1%포인트 차이다(더불어시민당 23%, 미래한국당 22%). 여기에 투표율 가중을 하면 보수층이 많은 고령층 비중이 증가한다. 거기에 부동층이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추정 배분하면 미래한국당 30%, 더불어시민당 28%, 정의당 16%,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8%, 민생당 2.5%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2%(총 통화 8,050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