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지역구 투표' 민주당 38.5% vs 통합당 23.1%
'비례투표' 미래한국당 20.4%, 더시민 16.5%, 정의당 9.1%, 열린민주당 6.9%
23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1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우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이 38.5%, 통합당 23.1%로, 양당 차이는 오차범위 밖이었다. 다만 ‘없다’(23.8%)와 ‘모름·무응답’(5.6%)을 합한 부동층은 29.4%였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 민주당 35.8%, 통합당 31.9%로 박빙이었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은 미래한국당 20.4%,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16.5%, 정의당 9.1%,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 6.9%, 국민의당 5.3% 순이었다. 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율을 합하면 23.4%로, 한국당 지지율을 앞섰다. 부동층(없다, 모름·무응답)은 35.5%로, 지역구 투표 의향 조사보다 더 많았다.
이번 총선 결과 1당을 예상하는 질문에서도 응답자 44.9%가 민주당, 25.6%가 통합당을 선택했다. ‘두 당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1.7%였다.
이번 총선의 의미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에 표를 줘야 한다’(여당 지지론)가 47.2%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바로잡기 위해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여당 견제론)는 응답(43.4%)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0.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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