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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4분기 '8천498억 당기순손실' 쇼크

가전 외에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전장사업 모두 부진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무려 8천498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당기순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6조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천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늘었다.

그러나 LG전자가 지분을 보유한 LG디스플레이가 막대한 손실을 보면서 지분법 손실을 반영한 결과, 이처럼 큰 폭의 당기순손실을 보게 됐다.

이는 전년 동기(807억원 적자)와 비교하면 적자 폭이 953%나 폭증한 것이다. 디스플레이 사업 주도권을 중국에게 뻬앗기면서 LG전자도 밑둥이 흔들리는 충격을 받은 셈이다.

4분기 실적 악화로, 연간 이익도 악화됐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액 62조3천62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6%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조4천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줄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악화에 따른 지분법 이익 감소로 1천799억원에 그쳐 전년보다 87.8%나 급감했다.

지난해 실적은 생활가전(H&A)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H&A사업본부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1조5천155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1조9천962억원)과 영업이익률(9.3%)도 각각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부문은 4분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만성적 부진 양상을 보였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의 4분기 매출액은 판매 부진으로 1조3천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천3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137억원 늘었다.

연간 누적 적자는 1조100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2018년 7천890억원보다 2천억원가량 증가했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자동차부품솔류션(VS)사업본부도 글로벌 자동차시장 침체로 4분기 매출액이 1조3천552억원로 3.1% 줄고, 영업손실은 637억원을 기록했다.

가전사업을 제외하고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전장사업 모두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의미여서, 신사업을 발굴하지 못하는 한 LG전자의 앞길은 험난할 전망이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 0
    한방이 절실해

    한방이 필요해

  • 6 3
    ㅋㅋㅋㅋ

    럭키금성은 되도 않는 개마트폰 좇플러스 사업 접고

    하던대로 치약이나 만들어라 ㅋ ㅋㅋ ㅋㅋㅋ

  • 3 1
    음냐

    3등제품은 포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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