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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런 식으로 가면 한나라 집권 가능성 50% 미만"

당 검증위 맹비난하며 '언론 직접검증' 주장

한나라당 대선후보인 원희룡 의원이 25일 당 검증위의 이명박-박근혜 검증 발표결과를 맹비난하며 이런 식으로 가면 한나라당 집권 가능성이 50%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와 인터뷰에서 "검증위가 수사권이 없는 상황에서 섣불리 면죄부를 주는 발표를 하다 보니까 진정으로 의혹을 파헤칠 의지가 있는가 의심을 사는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각 후보 진영의 눈치를 보면서 진행을 해서는 믿을 사람이 없다"고 당 검증위를 질타했다. 그는 이어 "그게(양 캠프의 협조가) 안되면 검증위는 해명성 발표를 할 게 아니라 (검증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 경우 국민의 공개 검증이나 언론에 넘겨야 당에 누를 덜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의 연말 대선 승리 가능성과 관련, "현재로서는 50 대 50이라고 보며 검증국면 전에는 그것보다는 유리했다고 본다"며 "그러나 검증에 대해 지금과 같은 당의 태도와 후보들의 태도를 가지고는 50%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며 연말 집권 가능성에 강한 회의를 표시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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