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주광덕 친해" "색출 안하면 총장직 못지킬 것"

이해찬 "윤석열, 야당과 내통한 검사 처벌하라"

2019-09-27 10:48:45

확대 축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조국 법무장관이 압수수색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자유한국당이 폭로한 것과 관련, "검찰에서 철저하게 조사해서 주광덕 의원에게 이런 수사과정을 알려준 장본인을 반드시 색출해 처벌해야 한다"며 거듭 유출자 색출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광덕 의원은 지난번에 (조 장관 딸) 학생생활기록부도 입수해 인사청문회장에서 사용한 전과가 있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조 장관 부부가 주 의원에게 얘기했을 리는 없고 압수수색에 참여한 사람 중 누군가가 주 의원에게 얘기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단순히 피의사실 수사과정 유출이 아니라 내통한 것"이라며 거듭 검찰을 비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정식으로 요구한다'며 "야당과 내통하는 정치검사가 있다면 즉시 색출해 사법처리하라"고 가세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선 윤 총장이 어떤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지 먼저 지켜보겠다"며 "길지 않은 시간내 합당한 조치가 없다면 부득불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할 수밖에 없다"며 수사팀 고발을 경고하기도 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윤 총장 취임 당시 <중앙일보> 기사를 거론하면서 "신림동 고시공부때부터 윤석열 총장이 주광덕 의원과 매우 친해 모임을 만든 후 1박2일 여행을 다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번에 주 의원에 누가 그런 내용 제보했나 명확히 검찰에 밝혀지고 처벌받지 않으면 그 의혹은 윤석열 총장 본인에게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윤 총장과 주 의원은 사법연수원 동기(23기)다.

설훈 최고위원도 "만일 검찰총장이 이 사태에 대해 문제를 저지른 사람을 색출 못한다면 그 직을 지키기 힘들 것"이라며 윤 총장 경질을 거론하기도 했다.

정진형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민주당 "윤석열-주광덕 친해" "색출 안하면 총장직 못지킬 것"

이해찬 "윤석열, 야당과 내통한 검사 처벌하라"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