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盧 융단폭격. 'DJ-盧 전쟁' 막오르다!
"민주당 중심으로 대선후보 만들어야" "盧, 법 무시 말아야"
김대중 전 대통령이 13일 노무현 대통령을 공개리에 질타하면서 민주당 중심의 범여권 통합 즉 '정통 민주당' 복원 의지를 노골적으로 밝혀, 향후 범여권 헤게모니를 둘러싼 DJ와 노 대통령간 치열한 전쟁을 예고했다.
김 전대통령 발언은 핵심측근인 박지원 비서실장이 지난 11일 특강에서 노대통령을 융단폭격한 데 뒤이어 나온 것이어서, DJ진영이 연말대선의 주도권 장악을 위해 조직적으로 노대통령 거세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盧 당선시킨 게 누구냐? 민주당 중심으로 다음후보 만들어야"
김 전 대통령은 이날 SBS TV와의 `남북정상회담 7주년' 특별대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도로 민주당' 비난에 대해 "`도로민주당'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현 대통령은 민주당이 당선시킨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을 당선시킨 민주당을 중심으로 해서 다음 (대선) 후보를 만드는 것, 그거 당연하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특정지역에서 강세였지만 다른 지역사람을 배척한 것도 아니다. 야당도 특정지역에서 강하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나는 이 문제(도로민주당 비판)에 있어 민주당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여권이 한나라당과 경합하려면 하나로 뭉쳐 게임다운 게임을 하는 것이 정치의 멋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선 단일정당이 단일후보를 내는 게 집중해야 한다. 그게 안되면 단일후보라도 내서연합해야 한다"며 거듭 범여권 단일후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당선시켜 정권을 잡은 여권이 민주당 중심으로 다른 분들과 합쳐서 나가면 이는 민주당이 돼도 좋고 안돼도 좋다"며 거듭 민주당 중심의 범여권 통합 당위성을 강조한 뒤, "여하튼 같이 합치는 것은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DJ "盧, 법을 무시해선 안돼"
김 전 대통령은 또 노 대통령의 최근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해서도 "나는 법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법이 미비하면 고쳐야지 법이 있는데 법을 무시하는 태도는 안된다"고 질타했다.
그는 노 대통령의 기자실 통폐합 등 5.22 조치에 대해서도 "취재자유가 최대한 보장되는 방향으로 정부와 언론이 서로 협의하는 것이 좋겠다. 지금 언론계와 사이가 나빠서도 안되고 나쁠 이유도 없다"고 힐난했다.
"다음 대통령은 민주주의 위해 몸바친 사람이어야"
그는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살신성인적인 일을 했다. 대통령 후보로 나가지 않더라도 국민이 정치인 김근태에 대해 성원을 보낼 것"이라고 높게 평가한 뒤, 다른 범여 대선주자들의 추가 불출마선언 가능성과 관련, "그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며 추가 불출마 선언을 전망했다.
그는 이어 차기 대통령의 자격조건으로 "첫째로 민주주의를 위해서 몸바친 사람이어야 한다. 경제발전만 한 것 가지고는 자랑이 안됩니다. 서민들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기회를 만들어주느냐가 중요하다"며 우회적으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경제대통령론'을 비판했다.
그는 또한 "분단이라는 비극적 현실 하에서는 민족의 화해협력에 대해 확실한 신념이 있는 사람, 중산층과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요새 대통령 후보로 나오려는 분들이 민족, 통일문제에 대해 별로 이야기 하지 않아 섭섭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거듭 한나라당 유력후보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훈수정치 비난에 대해서도 "나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정치를 오래한 사람 중 하나이고, 날 찾아오는 사람들은 과거 나와 같이 정당을 오래한 사람들"이라며 "중대한 시국에 내 의견을 듣고 싶다고 찾아오고, 자기네 의견도 이야기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가"라고 맞받았다.
"내가 40년간 어떻게 만든 민주당인데..."
DJ의 노골적인 '노무현 비판'은 정가에 일파만파의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중심의 대통합, 즉 '정통 민주당' 복원 의지는 향후 범여권 통합과정에 치열한 논란을 예고하는 동시에, DJ-노무현 갈등이 전면화 국면을 맞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DJ는 평소 지리멸렬한 상태의 민주당에 대해 "내가 40년간 어떻게 만든 민주당인데..."라며 분당사태로 민주당을 몰락시킨 노대통령과 한화갑 등 종전의 민주당 지도부 양자 모두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DJ는 또 노 대통령이 자신의 민주당을 지역당으로 규정하는 데 대해서도 "박정희 등 군사정권에 맞서기 위한 민주 전라도인들의 민주적 결집을 지역주의로 매도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한 분노를 표시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DJ의 이번 노무현 공개질타는 이같은 평소 울분의 표출인 동시에, 범여권 대통합 과정에 노대통령 및 골수친노를 배제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어서 향후 청와대 및 한나라당 등의 거센 반발이 예견돼 정가에 일파만파의 후폭풍을 몰고올 전망이다.
김 전대통령 발언은 핵심측근인 박지원 비서실장이 지난 11일 특강에서 노대통령을 융단폭격한 데 뒤이어 나온 것이어서, DJ진영이 연말대선의 주도권 장악을 위해 조직적으로 노대통령 거세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盧 당선시킨 게 누구냐? 민주당 중심으로 다음후보 만들어야"
김 전 대통령은 이날 SBS TV와의 `남북정상회담 7주년' 특별대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도로 민주당' 비난에 대해 "`도로민주당'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현 대통령은 민주당이 당선시킨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을 당선시킨 민주당을 중심으로 해서 다음 (대선) 후보를 만드는 것, 그거 당연하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특정지역에서 강세였지만 다른 지역사람을 배척한 것도 아니다. 야당도 특정지역에서 강하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나는 이 문제(도로민주당 비판)에 있어 민주당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여권이 한나라당과 경합하려면 하나로 뭉쳐 게임다운 게임을 하는 것이 정치의 멋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선 단일정당이 단일후보를 내는 게 집중해야 한다. 그게 안되면 단일후보라도 내서연합해야 한다"며 거듭 범여권 단일후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당선시켜 정권을 잡은 여권이 민주당 중심으로 다른 분들과 합쳐서 나가면 이는 민주당이 돼도 좋고 안돼도 좋다"며 거듭 민주당 중심의 범여권 통합 당위성을 강조한 뒤, "여하튼 같이 합치는 것은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DJ "盧, 법을 무시해선 안돼"
김 전 대통령은 또 노 대통령의 최근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해서도 "나는 법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법이 미비하면 고쳐야지 법이 있는데 법을 무시하는 태도는 안된다"고 질타했다.
그는 노 대통령의 기자실 통폐합 등 5.22 조치에 대해서도 "취재자유가 최대한 보장되는 방향으로 정부와 언론이 서로 협의하는 것이 좋겠다. 지금 언론계와 사이가 나빠서도 안되고 나쁠 이유도 없다"고 힐난했다.
"다음 대통령은 민주주의 위해 몸바친 사람이어야"
그는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살신성인적인 일을 했다. 대통령 후보로 나가지 않더라도 국민이 정치인 김근태에 대해 성원을 보낼 것"이라고 높게 평가한 뒤, 다른 범여 대선주자들의 추가 불출마선언 가능성과 관련, "그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며 추가 불출마 선언을 전망했다.
그는 이어 차기 대통령의 자격조건으로 "첫째로 민주주의를 위해서 몸바친 사람이어야 한다. 경제발전만 한 것 가지고는 자랑이 안됩니다. 서민들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기회를 만들어주느냐가 중요하다"며 우회적으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경제대통령론'을 비판했다.
그는 또한 "분단이라는 비극적 현실 하에서는 민족의 화해협력에 대해 확실한 신념이 있는 사람, 중산층과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요새 대통령 후보로 나오려는 분들이 민족, 통일문제에 대해 별로 이야기 하지 않아 섭섭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거듭 한나라당 유력후보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훈수정치 비난에 대해서도 "나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정치를 오래한 사람 중 하나이고, 날 찾아오는 사람들은 과거 나와 같이 정당을 오래한 사람들"이라며 "중대한 시국에 내 의견을 듣고 싶다고 찾아오고, 자기네 의견도 이야기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가"라고 맞받았다.
"내가 40년간 어떻게 만든 민주당인데..."
DJ의 노골적인 '노무현 비판'은 정가에 일파만파의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중심의 대통합, 즉 '정통 민주당' 복원 의지는 향후 범여권 통합과정에 치열한 논란을 예고하는 동시에, DJ-노무현 갈등이 전면화 국면을 맞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DJ는 평소 지리멸렬한 상태의 민주당에 대해 "내가 40년간 어떻게 만든 민주당인데..."라며 분당사태로 민주당을 몰락시킨 노대통령과 한화갑 등 종전의 민주당 지도부 양자 모두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DJ는 또 노 대통령이 자신의 민주당을 지역당으로 규정하는 데 대해서도 "박정희 등 군사정권에 맞서기 위한 민주 전라도인들의 민주적 결집을 지역주의로 매도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한 분노를 표시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DJ의 이번 노무현 공개질타는 이같은 평소 울분의 표출인 동시에, 범여권 대통합 과정에 노대통령 및 골수친노를 배제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어서 향후 청와대 및 한나라당 등의 거센 반발이 예견돼 정가에 일파만파의 후폭풍을 몰고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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