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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DJ 맹비난 "DJ 역사적 역할 끝나"

"DJ, 온갖 권모술수로 정권 잡으려 했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SBS와 인터뷰에서 '반한나라당 연합전선' 구축의 절박성을 강조하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비판한 데 대해, 이명박계 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4일 김 전대통령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이 최고위원은 이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60~80년대 그들이 야당을 좌지우지하면서 이합집산으로 모든 권모술수를 동원해서 정권을 잡으려고 하는 그 시대하고는 지금은 다르다”며 김대중 전대통령을 비롯한 3김씨를 싸잡이 비난한 뒤, “지금 한나라당은 이미 그들이 과거 그렇게 지탄하든 극우 수구 보수세력이 아님을 알아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그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노무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10년동안 정권을 잡았다”며 “그들이 그렇게 정권을 잡고 10년동안 그들이 역사에서 하는 역할이 끝났다고 본다”고 김 전대통령의 정치개입을 비난했다.

그는 “역사의 역할이 끝난 사람들이 지금 통합을 이야기한다”며 “그러나 이들은 어떻게 해왔나?”며 “처음에 통일민주당 했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권을 못잡을 것 같으니까 평화민주당으로 쪼개져 나왔고, 그걸로도 안되니 다시 재야에서 수혈을 받아 국민회의를 만들었다. 또 국민회의만으로도 여의치 않자 3차 수혈을 받아 만든 것이 새천년민주당이다. 그것도 시원찮아 지금의 열린우리당까지 만들었다”고 거듭 김 전대통령을 비난했다.

그는 특히 김 전대통령이 '이명박 경제대통령론'을 비난하고 노대통령의 비난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가장 먼저 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고있는 후보부터 (여권이) 공작을 감행해 당을 분열시키려는, 당 후보 자체를 무력화시키려는 것”이라며 “8월 경선 끝나고 후보가 단일화되면 자기들이 대통합하든 어떻게 후보내세워도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니까 경선 임박전에 앞당겨 지금쯤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한 정치공작을 감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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