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14일 '범여권후보 연석회의' 주재
15일부터 열린당 탈당 도미노, 열린당 '미니 골수친노당'화
김대중 전대통령이 14일 범여권 대선후보들과 한자리에서 만나, 사실상의 '범여권 대선후보 연석회의'를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음날인 15일부터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집단탈당 사태가 이어지면서 범여권 대통합이 가속을 더할 것으로 알려져, 'DJ-노무헌 파워게임'에서 DJ가 일단 판정승을 거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DJ 사실상의 '범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 주최
김대중 평화센터는 14일 오후 6.16 남북정상회담 7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정치권 인사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머드 `6.15 7주년 만찬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손학규, 정동영, 천정배, 한명숙, 이해찬, 김혁규 등 김근태 전의장이 대선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 참여를 촉구한 '범여권 7인' 가운데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을 제외한 6인이 초청장을 받고 모두 참석키로 했다. 초청장을 받은 김근태 전의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임채정 국회의장을 비롯해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중도개혁통합신당 김한길 대표, 민주당 박상천 대표,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 등 범여권 정당대표들도 참석키로 했다.
그러나 초청장을 받은 한나라당 유력주자인 이명박-박근혜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개인일정을 이유로 불참키로 했다.
이날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 시작 직전 대선주자, 각당 대표들과 20여분간 환담할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이날 모임은 자동적으로 범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의 모양새를 띠게 됐다.
김 전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지론인 '범여권 대통합' 및 '범여권 단일후보' 중요성을 재차 강조함으로써 열린우리당 해체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5일부터 열린당 탈당사태 본격화
실제로 열린당 각 정파들은 다음날인 15일부터 예정됐던 대규모 집단탈당을 실행에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문학진 이원영 정봉주 신학용 한광원 김우남 의원 등 7명이 예정대로 15일 탈당을 단행키로 했다. 정대철 그룹은 13일 오전 조찬회동을 갖고 예정대로 15일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오는 18일 혹은 19일 정동영 전의장을 비롯한 대선주자들과 중진의원들을 포함한 25~30명 이상의 후속 탈당을 단행할 계획이다.
우선 정동영 전 의장을 필두로 정동영계인 정청래 의원, 김재윤 안민석 이상경 양승조 한병도 김춘진 이영호 의원 등이 18일께 탈당하고, 김근태계인 최규성 의원 등도 탈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문희상 전 의장과 김진표 정책위의장, 유인태 이기우 강성종 심재덕 김선미 이석현 최성 박기춘 의원 등 경기지역 의원 11명과 이용희 국회부의장, 홍재형 최고위원, 박병석 선병렬 이상민 노영민 이시종 의원 등 충청권 의원 7명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럴 경우 범여권 후보인 이해찬, 한명숙, 김혁규 의원 등도 탈당할 가능성이 높으며, 정세균 당지도부도 맨마지막에 탈당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의장이 이에 앞서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해 출당조치를 할 경우 박영선, 민병두 의원 등 다수 비례대표의원들도 탈당대열에 가세함으로써 탈당 규모는 더 커지며, 열린우리당은 골수 친노들만 남는 미니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골수 친노, 열린당 간판 사수할 듯
이처럼 탈당 도미노 사태가 발생할 경우 열린우리당은 사실상의 '골수 친노 정당'으로 전락할 게 확실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시민 신기남 김원웅 김두관 등 대선출마를 추진중인 골수 친노진영은 '당 간판'을 사수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이럴 때에만 연말대선때 막판 단일화 협상을 통해 일정 지분을 확보할 수 있고, 내년 4월 총선에서 참여정부평가포럼 인사들과 함께 도전장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당 간판을 유지해야만 최소한 50억원이상의 국고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는 물질적 이유도 작동하고 있다.
정가에서는 6월에 열린당 해체 작업이 종료될 경우 범여권이 제3지대에 모일 탈당파와 통합민주당, 미니 열린당 등 셋으로 재편되면서 연말대선의 헤게모니를 쥐기 위한 치열한 파워게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DJ 사실상의 '범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 주최
김대중 평화센터는 14일 오후 6.16 남북정상회담 7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정치권 인사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머드 `6.15 7주년 만찬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손학규, 정동영, 천정배, 한명숙, 이해찬, 김혁규 등 김근태 전의장이 대선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 참여를 촉구한 '범여권 7인' 가운데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을 제외한 6인이 초청장을 받고 모두 참석키로 했다. 초청장을 받은 김근태 전의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임채정 국회의장을 비롯해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중도개혁통합신당 김한길 대표, 민주당 박상천 대표,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 등 범여권 정당대표들도 참석키로 했다.
그러나 초청장을 받은 한나라당 유력주자인 이명박-박근혜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개인일정을 이유로 불참키로 했다.
이날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 시작 직전 대선주자, 각당 대표들과 20여분간 환담할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이날 모임은 자동적으로 범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의 모양새를 띠게 됐다.
김 전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지론인 '범여권 대통합' 및 '범여권 단일후보' 중요성을 재차 강조함으로써 열린우리당 해체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5일부터 열린당 탈당사태 본격화
실제로 열린당 각 정파들은 다음날인 15일부터 예정됐던 대규모 집단탈당을 실행에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문학진 이원영 정봉주 신학용 한광원 김우남 의원 등 7명이 예정대로 15일 탈당을 단행키로 했다. 정대철 그룹은 13일 오전 조찬회동을 갖고 예정대로 15일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오는 18일 혹은 19일 정동영 전의장을 비롯한 대선주자들과 중진의원들을 포함한 25~30명 이상의 후속 탈당을 단행할 계획이다.
우선 정동영 전 의장을 필두로 정동영계인 정청래 의원, 김재윤 안민석 이상경 양승조 한병도 김춘진 이영호 의원 등이 18일께 탈당하고, 김근태계인 최규성 의원 등도 탈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문희상 전 의장과 김진표 정책위의장, 유인태 이기우 강성종 심재덕 김선미 이석현 최성 박기춘 의원 등 경기지역 의원 11명과 이용희 국회부의장, 홍재형 최고위원, 박병석 선병렬 이상민 노영민 이시종 의원 등 충청권 의원 7명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럴 경우 범여권 후보인 이해찬, 한명숙, 김혁규 의원 등도 탈당할 가능성이 높으며, 정세균 당지도부도 맨마지막에 탈당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의장이 이에 앞서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해 출당조치를 할 경우 박영선, 민병두 의원 등 다수 비례대표의원들도 탈당대열에 가세함으로써 탈당 규모는 더 커지며, 열린우리당은 골수 친노들만 남는 미니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골수 친노, 열린당 간판 사수할 듯
이처럼 탈당 도미노 사태가 발생할 경우 열린우리당은 사실상의 '골수 친노 정당'으로 전락할 게 확실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시민 신기남 김원웅 김두관 등 대선출마를 추진중인 골수 친노진영은 '당 간판'을 사수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이럴 때에만 연말대선때 막판 단일화 협상을 통해 일정 지분을 확보할 수 있고, 내년 4월 총선에서 참여정부평가포럼 인사들과 함께 도전장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당 간판을 유지해야만 최소한 50억원이상의 국고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는 물질적 이유도 작동하고 있다.
정가에서는 6월에 열린당 해체 작업이 종료될 경우 범여권이 제3지대에 모일 탈당파와 통합민주당, 미니 열린당 등 셋으로 재편되면서 연말대선의 헤게모니를 쥐기 위한 치열한 파워게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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