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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北과 동시적·병행적 진전 위해 논의할 준비돼 있다"

외교부 "비건, 방한기간중 북측과 접촉 가능성 없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8일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북측과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시적·병행적 논의' 방식은 그동안 미국의 '핵폐기후 제재해제' 주장에 맞서 북한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것이어서, 향후 북미대화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본부장은 최근 북미 정상 간 친서 교환이 이뤄졌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평가하며 조속한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교부는 비건 대표가 이번 방한 기간중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할지 여부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측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원색 비난하며 미국에게 협상 담당자 교체와 새로운 셈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 0
    장본붕

    이제 계산법을 바꾸는 숙제 다한겨...숙제 안하고 개수작 부리면 어케 되는지 알지!

  • 0 0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北에 하노이 회담보다 더한 개망신을줄 준비돼 있다"

  • 1 0
    2차대전 종전 직전 얄타회담에서

    루스벨트가 스탈린에게
    한반도의 신탁통치를 제안했는데
    한반도분단의 시초가 됐다..
    북미협상 진행과는 무관하게..
    DMZ는 미국과 러시아가 만든 한반도분단
    역사를 끝내는데 상징성이 큰 장소로 생각한다..

  • 4 0
    대북 제재의 근본문제는..

    핵을 보유하는것은 재래식 군사력을 유지할 경제력이
    없어서이고..경제 제재는 핵개발을 오히려 부채질하는
    악순환인데..
    클린턴 정부에서 북한과 비핵화 추진했던것을..부시
    정부에서 취소하면서..일이 여기까지 악화된것이다..
    재래식군사력은 바로 경제력이므로..핵무기폐기와
    경제정상화가 동시에 되지않으면 협상자체가 의미
    없게 된다..

  • 1 0
    에치슨

    너그식으론 백년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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