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용 '오전 발언', 천호선 '오후'에 뒤집어
청와대 참모진 혼란 극에 달해. 문재인 교통정리 주목
윤승용 홍보수석이 오전에 한 말을, 오후에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뒤집는 등 청와대 참모들의 혼선이 극에 달하고 있다.
문제는 지난 1일 <청와대 브리핑>에 실린 권언유착 사례들의 실명 공개 여부.
윤승용 홍보수석이 4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몇몇 기자에게 오프(비도도) 걸고 확인해줬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천호선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수석이 뭔가 착각하고 말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윤 수석의 오전 인터뷰 내용을 뒤집었다.
천 대변인은 이어 실명 공개 여부와 관련해서도 "이 내용 뿐 아니라 다른 기자단 폐해에 대해서도 실명 공개를 하지 않았다"며 "글의 취지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극복되지 못하고 있는 정부와 언론간의 관계를 자기성찰의 차원에서 되돌아보고 이런 문제를 극복해결해 가자는 것이다. 실명 공개는 그 취지에 맞지 않다"고 '공개 불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언론사를 공개하는 것이 오히려 정치적인 압력, 또는 당사자를 불편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궁색한 이유를 들기도 했다.
청와대 참모진의 어지러운 말바꿈은 정권 말기 레임덕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어, 향후 문재인 비서실장의 교통정리가 주목된다.
문제는 지난 1일 <청와대 브리핑>에 실린 권언유착 사례들의 실명 공개 여부.
윤승용 홍보수석이 4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몇몇 기자에게 오프(비도도) 걸고 확인해줬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천호선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수석이 뭔가 착각하고 말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윤 수석의 오전 인터뷰 내용을 뒤집었다.
천 대변인은 이어 실명 공개 여부와 관련해서도 "이 내용 뿐 아니라 다른 기자단 폐해에 대해서도 실명 공개를 하지 않았다"며 "글의 취지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극복되지 못하고 있는 정부와 언론간의 관계를 자기성찰의 차원에서 되돌아보고 이런 문제를 극복해결해 가자는 것이다. 실명 공개는 그 취지에 맞지 않다"고 '공개 불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언론사를 공개하는 것이 오히려 정치적인 압력, 또는 당사자를 불편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궁색한 이유를 들기도 했다.
청와대 참모진의 어지러운 말바꿈은 정권 말기 레임덕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어, 향후 문재인 비서실장의 교통정리가 주목된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