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北 연락사무소 철수, 文대통령 시련"
"북한, 한국과의 대화 꺼리는 것처럼 보여"
북한이 22일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하자 주요 외신은 대체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시련을 맞게 됐다고 진단했다.
BBC방송은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대화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중재자로서 자신의 역량을 믿어왔으나 북한은 한국과의 대화를 꺼리는 것처럼 보인다"며 문 대통령에게는 큰 차질이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어쩌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는데 필요한 영향력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에 제재 면제를 요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북한은 아마도 한국과의 대화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스스로 묻고 있을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
더불어 북한의 이번 결정은 한반도 평화를 희망했던 한국인들의 인내심을 시험할 것이라고 BBC는 덧붙였다.
CNN방송은 "북한의 철수는 북미 관계와 관련해 한국의 영향력이 불충분하며 제재가 실질적인 협력을 가로막는다면 남북 간 대화는 점점 더 의미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라는 채드 오캐럴 코리아리스크그룹 대표의 트위터를 인용 보도했다.
AP통신도 북한의 연락사무소 철수 소식을 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화해가 핵 협상의 진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지난달 하노이 회담의 무산으로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로이터통신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나온 시점이 미국 재무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불법 환적 거래에 관여한 혐의로 중국 해운회사 2곳을 제재하는 등 대북제재를 강화한 직후라고 지적했다.
BBC방송은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대화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중재자로서 자신의 역량을 믿어왔으나 북한은 한국과의 대화를 꺼리는 것처럼 보인다"며 문 대통령에게는 큰 차질이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어쩌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는데 필요한 영향력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에 제재 면제를 요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북한은 아마도 한국과의 대화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스스로 묻고 있을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
더불어 북한의 이번 결정은 한반도 평화를 희망했던 한국인들의 인내심을 시험할 것이라고 BBC는 덧붙였다.
CNN방송은 "북한의 철수는 북미 관계와 관련해 한국의 영향력이 불충분하며 제재가 실질적인 협력을 가로막는다면 남북 간 대화는 점점 더 의미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라는 채드 오캐럴 코리아리스크그룹 대표의 트위터를 인용 보도했다.
AP통신도 북한의 연락사무소 철수 소식을 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화해가 핵 협상의 진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지난달 하노이 회담의 무산으로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로이터통신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나온 시점이 미국 재무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불법 환적 거래에 관여한 혐의로 중국 해운회사 2곳을 제재하는 등 대북제재를 강화한 직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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