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건희 회장 "입시 등 교육이 가장 큰 문제"

"샌드위치 상황 더 심해져", '3불정책 폐지' 논란 재연될듯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일 한국 경제의 '샌드위치' 상황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우려하며 입시문제 등 교육이 문제라고 지적, '3불정책 폐지'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건희 "입시 문제를 비롯해 교육이 가장 큰 문제"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기자들로부터 "샌드위치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더 심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입시 문제를 비롯해 교육이 가장 큰 문제다"며 "인재 육성을 통해 천재를 만들어야 하는데...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인재 육성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기업은 항상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앞서도 "한명의 천재가 10만명을 먹여 살린다"는 천재론을 펼쳐 큰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건희 삼성회장이 입시제도 등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 앞으로 3불정책 폐지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3불정책 폐지' 주장 확산될 듯

이 회장은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나 한국경제계에서 차지하는 그의 위상이 워낙 절대적인 만큼 이 회장이 때때로 공식석상에서 던진 한마디는 언제나 거대한 후폭풍을 몰고 왔다.

특히 이날 이 회장은 한국경제의 샌드위치 상황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는 경고와 함께, 그 해법으로 입시제도 등 교육 개혁을 제시함으로써 노무현 정부내 계속돼온 '3불정책 폐지' 찬반 논쟁을 재연시키는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지지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의 이명박-박근혜 후보가 모두 3불정책 전면 수정 등 교육정책 전면 수정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고, 오는 8일 교육-복지정책을 둘러싼 2차 정책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3불정책 폐지 논란은 크게 불붙을 전망이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7
    개골

    동탄으로 더 큰 샌드위취를 만들어주지
    분양가로 고임금을 선도한다.

↑ 맨위로가기